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또는 그냥 음식을 먹을 때마다 콧물이 계속 나서 불편했던 적 없으신가요? 아님 음색을 먹을 때 콧물로 인해서 민망했던 적이 있으시지 않았나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원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음식 먹을 때, 콧물 나는 이유
2. 음식 먹을 때, 콧물 해결방법
1. 음식 먹을 때, 콧물 나는 이유
코 점막 자극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경우에는 코 점막이 자극돼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뜨겁거나 매운 음식의 향신료나 캡사이신 성분이 입천장에 감각 신경을 자극해서 부교감 신경이라는 것을 자극하게 됩니다.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게 되면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혈관을 이완시키고 코 점막의 분비선을 자극해서 콧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이는 차가운 공기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다른 음식을 먹는데 콧물 나온다면 미각성 비염을 의심해 보실 수 있습니다. 미각을 전달하는 신경이 코 점막에 있는 신경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음식을 먹으면 코 점막의 신경을 자극해 콧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음식이 입천장의 신경을 자극했을 뿐이지만, 코 신경은 음식이 코로 들어온 것으로 착각을 하여 이것을 막기 위해 콧물을 분비시키는 것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은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을 먹어도 콧물이 분비되는 불편함을 겪는 것입니다. 일반 비염과 달리 재채기나 가려움은 없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
그러나 식사를 할 때, 먹지 못할 정도로 콧물이 많이 흐른다면 '혈관운동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이란, 맵고 뜨거운 음식과 같은 비특이적 외부 자극에 의해 주 증상이 콧물이지만 코막힘도 유발이 됩니다. 외부 자극에 의해 생기는 비알레르기성 비염 중 가장 흔한 종류이죠.
이는 뜨겁거나 매운 음식뿐만 아니라 찬 공기, 온도변화, 높은 습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자극이 원이 됩니다. 이러한 자극들로 인하여 콧속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콧속 점막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점액이 많이 분비가 되면서 콧물이 계속 흐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2. 음식 먹을 때, 콧물 해결방법
자극 요소 피하기
그렇다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당황시키는 콧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극 요소들을 피하는 것입니다. 코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고, 흡연과 음주를 삼가해야 합니다.
스프레이
코 안쪽에 뿌리는 스프레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강 분무제 등을 활용한다면 콧물과 코막힘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20분 전에 뿌려주게 되면, 아세틸콜린이 코 안 점막 분비를 자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콧물이 나오지 않게 해 준다고 합니다.
※ 주의: 항콜린제는 녹내장 환자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항콜린제는 부교감신경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콧물을 비롯한 체내 여러 분비물을 감소시킵니다. 이것이 안압 유지를 위한 안구 내 방수 유울을 억제해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
만약 증상이 완화가 되지 않고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서 엄청나게 호전될 수 있는 비염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정도가 너무 심할 경우에 비점막의 혈관을 지배하는 부교감신경인 vidian nerve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환자가 원하지 않는 이상 거이 대학병원에서도 시행을 안 한다고 합니다.
누구나 갑자기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을 흘린 경험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한두 번이 아니라 매번 밥 먹을 때마다 콧물이 나와 옆에 휴지를 쌓아 민망했던 분들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분들은 비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음식을 먹을 때, 콧물이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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